도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던 시장아파트는 현재 사회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이용자의 감소로 유지관리가 되지 않고 낙후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아파트는 도시공간 속에서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기존의 장소적 가치를 없애고 유행을 쫓는 현재의 개발방식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낙후될 것 이다. 따라서 도시공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가 필요하다. 자생적 생태계는 기존의 장소적 가치는 유지하면서 변화에 맞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시장아파트와 도서관을 결합하여 도시공간 속에서 공간적 가치는 유지한 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문화소비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획안을 제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