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은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 함께 서부 경남 사람들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을 담고 있는 장소로 구 진주역 철도 부지 재생프로젝트를 통해 구도심을 단절시키는 폐역사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 탄생된다. 이와 함께 낙후된 구도심의 환경개선과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인 문화·여가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오래된 공공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의 문화 수요와 공간의 역사성을 보존한다. 과거의 건축물에서 주요한 아이덴티티를 해치지 않고, 원형 그 일부를 디자인 요소로 살려 새로운 기능과 용도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건축을 한다. 이러한 재생을 통해 쇠퇴화 되고 단절된 사이트 일대를 재생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